제 목 : 도박중독 남편과 헤어지니...

정확히는 선물옵션 중독. 

안한다고 안한다고 하더니  매번 거짓말이었고

시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상중에 내가 그동안 뭐한건지 모르겠다며

이제 더이상 안하겠다고 하더니...

 

직장동료돈, 친구돈, 형제돈, 가족돈... 

특히 내 돈.. 

내 월급 200남짓한 돈으로 그 사람 빚 다 갚고 나면

사실은 더 있었어 하며 또 갚아달라고.. 

갚아주면 고치겠지 이제 더 이상 안하겠지 하는데 아니더이다. 

 

갚아줄수록 더하고 더하고.. 

더 가난해지기만 하는데 

내가 화내면 물건집어던지며 욕하고 때리던 ... 

그 때는 왜 못 벗어났을까. 

이제야 벗어났어요. 내가 미쳤었지.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치자. 

그래도 여기서 벗어나서 다행이다. 

항상 쪼들리던 내 월급 200만원,

갚아야할 돈 아직 많지만 이 돈이 이렇게 큰 돈인지 몰랐네요.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사고 싶은거 적당히 사도 돈이 남아요. 

그래서 올 추석에는 7성급 호텔에서 첨으로 호캉스도 해보고요.

엊그제는 카드할부로 버버리 패딩샀어요. 

 

아 후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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