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아프시고, 고등첫째 성적문제, 중등둘째 학교부적응 등 여름이후안좋은일들이 한꺼번에생겨서 처음으로 신점을봤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신내림을받는 문이열려있다며 장례식장같은데 데리고가지말라고하더라구요. 잘못되면 신끼가 생긴다고요. 집안전체가안좋으니 천오백짜리 굿을하라고합니다. 직장동료들 소개로 간곳인데 다른 동료들은 굿하란 소리 안했다는데 저한테만 그런소리가나와서 너무 찝찝한차에 다른데도 한번 더 보라해서 한곳 더 봤는데요
두번째간곳은
신내림받은지 얼마안됐다는 젊은여자무당이었는데.. 여기는 더 가관인게 둘째가아니라 첫째가 신내림 받을 팔자로 우울증 공황장애가 올수있으니 눌림굿을해야된다고 칠백을부르네요. 애들 학업상담갔다가 이게 왠 날벼락같은 얘기인지. 너무 기분이 안좋은 와중에 두번째 무당은 자기가 우리 첫째딸 양엄마처럼 애를 신을 안받고 정상적으로 살수있게 계속 관리해주겠다고 해서 더 소름입니다. 자기가 신내림받을때 힘들었다고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습니다.연기를 해도 그렇게까지 할까해서 정말 굿을할까도 했다가 사기인것도같아 하지는 않을 생각인데 ..신점보러갔는데 애들 신내린다고 하는게 흔한 일이아닌거같아 기분이더럽고 귀를 씻고 싶은심정이네요 너무 충격인데 어쩌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