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간병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몇년전 담낭 제거 수술을 했어요

수술전날 남편이랑 시모랑 저녁 외식하는데

시모 왈 ㅇㅇ엄마한테 간병 받으래요

ㅇㅇ엄마는 제 아랫동서예요

며느리가 둘인데 손 아래 동서한테 간병 받으라고

한거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남편이 있는데  왜 동서한테 간병하라고 하세요?

그랬더니 아무 말 못하더라구요

 

저희 시모는 자기 아들 고생할까봐 그런거겠죠

저희 남편이 각종 병이 많기는 해요

천식도 있고요

사실 제 동생이 형부가 몸이 안 좋으니 자기가 해준다고 했는데 동서한테 간병 소리 들으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자기 자식만 중하고 남의 딸은 귀히 여기지 않는 시모 잘 안보니 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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