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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총 4차에 거친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특히 파운드리 제조팀 인원은 30%이상 감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15년차 이상 근무했으나 5년내 고과를 못받은 CL3(차·부장급)을 중심으로 1차 희망퇴직을 받는다. 2차는 10년차 이상으로 진행되며 3차는 목표를 미달성할 경우 전직원으로 확대된다. 마지막 4차는 상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조건은 CL3 기준 퇴직금 3.8억원과 4개월치 월급 등을 포함해 총 4억원 가량이 지급될 전망이다.
특히 8인치(inch) 파운드리 제조·기술팀 인원을 30% 이상 감원한다. 또 비연봉제 직원에 대한 희망퇴직 제시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주력인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의 저하로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그룹 위기론이 확산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