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설명회 들으러 가는길에 반바지 입고 나서기에
두시간 넘게 앉아있으면 추우니 겉옷좀 챙기라고 해도 안춥다고 들은척도 않고
가보니 썰렁해서 스카프좀 두르고 있으라도 죽어라 안하더만
콧물 나온다고 약달라네요. 월요일이 기말 시작인데요.
이런일이 왕왕 있어요.
10시 넘어도 배고프면 오늘은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하고는 라면 두개먹고 꾸벅 꾸벅 졸고요.
졸리니까 좀 적게 먹으래도 오늘은 절대 안졸립다고 박박 우기지만 영락없죠.
저는 이런일들이 너무 힘드네요.
속에서 천불이 올라와서 몸이 아파요. 등이 빳빳하게 굳어서 넘 괴롭네요 ㅠㅠ
남고 입학 설명회에서 고등샘이 아들들은 초6이나 고등이나 정신연령 크게 안다르다더니..
고등까지 이런건가요....
사소하다면 사소한 일들인데 웰케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