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2시 생생 집회후기

대학생 아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1시4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4번 출구는

인산인해로 지하도에서 시민이 6번으로

가라고 외치시더군요.

설마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고?

놀러가는 사람들이겠지...

아뇨아뇨 

집회 참가를 위해 모인 시민들이었어요.

정말정말 많았어요.

안되겠다 돌아돌아

3번출구 집회 길 건너편에

서서 참여했어요. 세상에 여기도 잠시후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어마어마하더군요

방송에 잡히지 않아서 그렇지 엄청났어요. 지하도에서 검은 선글라스와 잠바를 입은 사복경찰 20-30명이 올라오는 것도 봤구요.(혹시 저쪽에서 나온 염탐꾼일까?)

 

제 주변은 50대 60대 70대가

많더군요. 윤석열 김건희 얼굴이

스크린에 나오자 동시에 우--------하는

야유의 함성이 나왔고 

속 터져서 나왔다

꼴도 보기 싫다

나라를 어떻게 이모양으로 망가뜨리냐?

우리가 이 나라를 어떻게 일으켰는데

죽기전까지 나오신다는 분!

다음주에도 다다음주에도 계속 나올거라고 하셨어요.

가방에서 물, 귤, 초콜렛, 빵 등을 

나눠주기도 하시고 훈훈했습니다.

 

동네 엄마들이 수능 끝나면 같이 가자고

하네요.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애국가 부르는데 울컥해지고ㅜㅜ

 

'예수천국 불신지옥' 교회차량이 확성기

크게 틀고 방해하니까 어르신들이

니들이 지옥간다..막 혼내시기도^^

노랑풍선 2층 관광버스에 탄 외국인들에겐 귀엽게 웃으며 손도 흔들어 주고:)

 

어르신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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