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누군가와 셰어해야할수밖에 없는 자립니다. 전실 자식 외면 하는 인간은 사람도 아니라 절대 피해야 하지만 책임감 강한 아빠 라면 재혼 부인이 이해해야 할것들이 아주아주 많아요. 그리고 평생을 비교하게 될거고 불안해 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아이보다 전실 자식을 더 사랑하는건 아닌지, 직접 키우지 못한 미안함에 상속을 더해주지 않을지, 대학 등록금, 결혼비용 모두가 내겐 아까운 돈인데..재혼이 아니었다면 나갈일도 없는 돈들인데...그리고 언젠가는 전실 자식들 혼사때 남편 옆에 전처가 앉는걸 봐야 한다는거..내 아이들에게 이복 형제의 존재를 어떻게 전할지. 초혼은 안해도 될 수만가지 근심들을 안고 살아야 하는게 저런 남자와의 결혼입니다. 재혼인데도 애 없으면 일방적 희생과 배려가 굉장히 억울해 질거구요. 초혼이면 가당치 않습니다.
이혼남이라고 다 나쁜건 아니지만 가시밭길은 가는게 아니예요
애있는 돌싱은 애 있는 돌싱끼리
미혼은 미혼끼리
안되면 혼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