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다른 집과는 반대 상황이에요
원래 살림 육아 남편이 더 잘 했고 저는 상대적으로 남편 기대치에 못 미쳐요
맞벌이구요
몇년전부터 남편의 잔소리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자기가 얘기한 거 바로 수긍 안하면 자기 말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화내요
자기는 생활비 벌러 돈벌어오는 기계고 애 같이 봐주는 사람이냐고 여러번 말하구요
저희집은 남편이 주도권을 갖고 있고 애들도 아빠를 더 무서워해요 상대적으로 저는 기가 약하구요
저는 남편한테 복종해야 하는 대상인데 마음이 점점 멀어지네요
이혼하고 싶은데 아이들 때문에 어렵구요
이 상황에서 누가 저에게 조금만 잘 해줘도 마음이 넘어갈 거 같아요
그럼 남편에게서 그나마 남아 있던 정도 미련도 없어질 것 같아요
정신을 부여잡기 위해 좀 있다 운동하러 나가려구요. 이제는 다툼이 나도 같이 화내지 않아요 마음으로 삭힙니다
그리고 마음을 닫을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