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김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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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김선민입니다.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나와
“올해 남은 두 달, 
정부는 의료, 연금, 노동, 교육 4대 개혁 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없이는 
민생도 없고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주기이기도 했던 그날 
“크라우드 매니지먼트”를 개선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 모두를 절망케 했습니다. 
지금 모든 국민이 대통령에게 듣고 싶었던 말은 
허접하고 진심이 담기지 않은 개혁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온 국민이 울분을 느끼게 한 일련의 국정농단에 대한 사과였습니다. 
물론 헛된 기대였습니다. 

뜬금없고 의미도 없는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2년 반 동안 윤대통령이 보여준 모든 속성을 
다시 한 번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첫째, 윤대통령의 경험과 지식은 한 나라의 통치자로서 낙제점입니다. 
의료개혁이 단적인 사례입니다. 
지금 국민들이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는 
너무나 많은 복잡다기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얽혀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엉킨 실타래 풀 듯 
세심하고 치밀한 계획과 오랜 대화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머릿속에 담은 것이 부족하다 보니, 
칼을 휘두르는 것도 단순합니다. 
그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이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단순 무식한 사고를 가진 통치자 때문에 온 국민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발생후 이년이 지나도록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재난관리와 위기관리는 매뉴얼과 소통관리입니다. 
기본은 모른 채 이년 전 입력된 단어 하나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 단순함은 부럽기까지 합니다. 

둘째, 공감능력이 낮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어떤 지점에서 괴로워하는지 
윤대통령의 “마음”에는 “느낌”으로 자리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연일 쏟아지는 김건희 씨 관련 소식으로 괴로운 마음, 
의료대란으로 병 날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 
자존심을 다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으려 하는 마음,
국민연금을 통해서 노후보장을 제대로 받기를 염원하는 마음
이태원 참사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마음, 
서울 한 복판에서 159명의 젊은이들이 
순식간에 죽어가는 것을 목도한 국민들의 마음, 
이런 것은 애초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는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든 통치행위에 필수적인 것은 공감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셋째, 윤석열 대통령의 자존감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낮은 것 같습니다. 
별 것도 아닌 단어를 굳이 영어로 쓰기, 
자신이 내뱉었으니, 이천 명에서 한 치도 물러설 줄 모름, 
추진 동력도 없는 상황에도 그저 몇 대 개혁 하면 좀 있어 보일 거라 여기기,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특성입니다. 

여기에 평소 대통령 부부의 언행을 더 얹겠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격노로 일관하기, 
자신을 믿지 못하고 무속에 의존하기, 
여기 저기 전화해서 억울하다고 나 알아달라고 하소연하기, 
수 십 년 함께 일했던 여당 대표를 만나 그렇게 홀대하는 사진을 굳이 내보이기,
값비싼 명품과 성형 수술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학력과 경력 위조, 
자신이 이룬 것 없이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고 조종하고 착취하기
이 모든 것이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정말 우리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김건희씨의 이름이 더 보이지만, 
문제의 본질은 철학 없고, 아는 것 없고, 공감능력 없고, 자존감 낮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탓에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은 멈췄습니다. 
조기 종식의 더 큰 목적은 멈춘 국가 시스템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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