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진짜 이상한거 같아요
계획형이긴한데 많이 게으르거든요?
그리고 또 엄청 장고 끝에 악수 두는 경우 많아요 ㅠ
뭔가 되게 꼼꼼히 최선을 다해 하고 싶어는하는데
그럴만큼의 실제 꼼꼼함은 없고 결론적으로는 산만하게 이도 저도 아닌 식?
만약 분리수거함을 산다치면 그거 둘 공간이며 제품 사이즈 등 체크 필요하니
열심히 이리저리 재고 난리부르스 떠는데
막상 뭔가 딱 보기 좋게 한 눈에 잘 파악되게 잘 적어두는 것도 못함
제품은 온갖거 가지치기 하듯이 서치하고 시뮬레이션 돌리다가 막 지쳐버리고 ㅋㅋ
매번 어떤 일에 있어서든 1.2.3 여러 버전도 상황별로 생각해야하고 아..피곤
이게 피곤하지 않고 즐기면 다행인데 저는 이 상황이 또 피곤하긴해요 ㅠ
호구 안되겠다는 욕심? 은 또 많아서
뭔가 구매를 하거나 아님 결정을 하거나 할 때
온갖 리뷰며 뭐며 엄청나게 검색도 하고 비교도 하고 그러네요
그러다보니 당장 필요한것도 바로 못 사는 경우도 많구요
저와 다르게 남편은 그냥 뭐 필요하다 싶으면 몇 개 찾아보다가 바로 구입해요
근데 그건 또 다 제 맘에 안드는것들 ..
그러니까 남편이 뭔가 사겠다고 하면 또 기다리라고 브레이크 걸고..
게으르고 결정장애 있으면
그냥 딱 손 떼고 다른사람 (남편) 에게 그냥 맡기던가 하면 될텐데
또 이건 이거대로 불안하면서 만족스럽지 않음
덕분에 신생아 키우던 시절... 와..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죠..
힘든데 또 온전히 누구에게도 맡기지를 못해서 완전 다 감당하고 폭발하고 ㅠㅠ
애기 트름 꼭 시켜줘야하는데 그것도 지루하고 힘들다고 대충 좀 토닥이다가
그냥 애를 재우네요? 그런식으로 하면 애가 무슨 병? 생길 수 있다고 해서
그 뒤로 못 미더워서 못 맡기구요
남편이 뭐 좀 꼼꼼 신중한 그런 편이라면 알아서 해달라고 맡기고 그랬겠죠
어지간히 알아서 잘 골랐겠지..결정했겠지..이렇게 믿을 수 있겠죠
남편은 근데 그런 쪽으로는 전혀..
저와 완전 반대로 그냥 즉흥적으로 결정 바로 하고 ,,
저와 좀 다른건 꼭 뒤에 후회하고 뒤에 이럴걸 저럴거 하는 타입
암튼.. 전 이런 제 성격이 참 싫은데요
스스로 제 패턴을 알긴 아니까 나름 지치는 단계들을 그래도 약간 스킵하면서 노력하기도 하는데..
쉽진 않네요
조만간 결정하거나 구입하거나 해야하는 거 떠오른거에요
아이 유치원 1,2순위 정하기
영유아검진 언제갈지 정하고 똑딱 예약하기
가습기 , 난방텐트 구매하기
회사 출퇴근 시간 조정에 관해 조율하기
증권 어플 깔고 etf 가입하기
아이 겨울 패딩 당근으로 좀 좋은거 구매하기
사무실 책상 서류더미들 정리하고 불필요한거 싹 다 버리기
이것들 그냥 뭐 복잡하게 생각할게 있나..싶은거잖아요..
저는 ㅠㅠ 너무 버거워요 아휴..
성격 참 거시기하죠? 저도 이런 제가 피곤해요 흑흑..
(저 ISFJ 혹은 INFJ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