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초등이라고 부르지만
국민학교 시절~~이맘때 반에서
유독 못 살고 공부도 못해,게다가
몸에서는 냄새까지 나는 아이가 있었어요
반 아이들이 거의 은따하는 분위기였는데
담임샘이 유독 더 싫은 티를 많이 내셨었어요~~
실과시간 실습을. 했는데 과일,샌드위치
만드는 시간이었는데 6명씩 모듬끼리
준비하고 만들었는데 그 아이만 모듬도
없이 혼자 내버려두셨어요
우리 모듬에 이야기해서 샌드위치랑 과일을
친구에게 나눠주긴 했었어요
그 친구 동생들도
또래들에게 그렇게 왕따,무시
당하고 학교 다녔습니다
친구 엄마가 길거리에서 과일을
파셨고 아버지는 노동일 하셔서
하루벌어 먹고 사는 집이었는데요
형제들도 많았고, 머리에는 이 까지
있는걸 봤다고 아이들이 더 싫어했었어요
소풍때 친구 주려고
과자봉지랑 김밥 가져간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다 싫어했지만 하교 방향이
같았고 무엇보다 친구가 착했어요
같이 이야기하고 간식도 나눠먹고 ᆢ
저는 친구가 영악하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담임샘 대놓고 친구에게 회초리 때리시고
걸레질도 반에서 제일 많이
시컸었는데 ᆢ이 친구도 50대 중반나이
어디선가 잘 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
그땐 왜 그리 남루하고 힘든 아이는
그렇게 소외당해야했었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