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작년 초에 결혼을 했어요
현재 딸 31세 사위 34세
애 낳으면 애기 봐주려고 저희와 같은 동네 아파트에
살림을 차렸구요
몇 달 전 원하던 승진을 하고 임신
준비를 하고 임신 하면 육아휴직 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서울 본사에 발령이 날 것 같다고 하네요
그것도 핵심 부서고 그 부서에 근무하면
앞으로 직장 생활이 탄탄대로라고
금융 쪽이고 광역시에서 근무하는데 본사 근무는
모두가 꿈꾸는거고 딸애도 꿈꾸고 있었지만
힘든 케이스였는데 꿈꾸던게 현실이 될거 같으니
딸애는 흥분상태인데 몇가지 난관이 있네요
일단 임신 준비 중이었고 신랑이 나이도 있고
빨리 애 낳고 싶어하는지라 탐탁치 않게 생각해요
서울로 출퇴근 할수 있지만 빡세고 주말 부부는
사위가 원치 않구요
아파트 분양 알아보고 있고 있었고 처갓집 가까운데서
육아 도움 받고 싶어 해요
사위 부모님이 외국에 계셔서 도움 받기 힘듬
사위는 세종에서 근무하고
딸애는 직장 생활 오래 할거고 일 욕심이 많은 애라
이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데
발령 받아 갔는데 바로 임신하고 육아휴직하면
안되니 임신을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본인 나이가 많지 않고 이번 기회 놓치면
평생을 지방에서만 근무 해야 할수 있으니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하죠
어제 집에 와서 같이 저녁을 먹고
의견을 나눴는데
저는 더 늦기 전에 애를 낳기 바라고 있던 터라
사위 의견에 더 수긍이 가고
저희 남편은 딸 의견에 동조 하는 상황이네요
딸이 원래 살림 육아보다 사회생활이
적성에 맞는 애고
사위는 맞벌이 원하긴 하는데 큰 욕심 없이
애 빨리 낳아서 키우고 싶어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