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멘트인 것 인정하구요
하지만 우리 세대 부모님들은
정년은 빨랐으나 백세시대는 당첨인
첫 세대잖아요
대부분의 집들이 은퇴하시고
15~20년차 정도 되시면 이젠 저축한 돈도
바닥이 나고 본인들의 힘만으론 살아가기
힘들거에요
근데 우리들도 100세 시대에 곧 정년인데
ㅜㅜ 아이들도 돈이 여전히 들어가고
낀 세대로 너무 힘든 시기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언젠가부터 식사를 가거나
마트를 가거나 당연히 지갑을 안 여세요
집에만 계신 게 안쓰러워서 남편 빼고
저만 부모님 모시고 일박 여행을 일년에 한두번 가는데, 그 때도 커피값 한 번 내시는 정도.
쿠팡 이런 거 하실 줄 몰라서 생필품도
한번씩 주문해 드리는데 돈 안주시고요
본인들도 염치없겠지만 여력이 안되니
그냥 자존심 상해도 눈 감는 것 같아요
솔직히 화 나고 짜증나고 비참한 기분이 들 때도 있고 한 편으론 안쓰럽고 측은하고ㅜㅜ
정말 재앙같습니다
부모님 아프실 때 대비해서
비상금 모으고 있구요 ㅜㅜ
저만 이런 게 아니라 주위에 부자부모님 아니고 그냥 중산층이었던 집들 사정 다 비슷하더라구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