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 그래야하는줄 알았어요.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3남매(언니.나.남동생)를 키우셨어요.

 

어린나이에 아빠 장례식장에서나 친척들을 만나거나

돈벌어서 남동생 대학보내야한다라는 말을 듣고자랐어요

진짜 그래야하는줄알고

제꿈은 직장들어가서 돈버는것일정도로 다른걸 생각할수없었어요

 

그렇게 고교졸업해서 바로 대기업에 취직해서 (상고다녔지만 공부도 잘했어요 ㅠ.ㅠ)

급여를 모두 엄마께 드렸어요

물론 언니도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언니는 엄마한테 생활비를 얼마씩 드린거였고

저만 제급여를 다 드렸더라구요 ㅡ.ㅡ;;

 

언니는 급여로 적금도 들고있었고요

전 용돈을 타는 입장이라 돈이없음 받는식이였어요

 

나중에 결혼을 하려고 하니

엄마가 오백만원주셨어요 그거로 혼수장만하고 예단비하라고요

 

결혼을 해야 그집에서 벗어날수있었겠죠?

과연 그결혼이 흠..............힘들었죠

 

전 그래도 남동생 대학졸업할때까지 드려야하는데

못해서 죄송한맘으로 계속 살았는데

지금도 친정가족이 행복하면 저하나쯤은 희생하자했는데

이제 50대중반이 되고보니 저 좀 챙기려고요

싫은건 안하고 전화도 안하고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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