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온지 1년반 되었는데
처음 2개월은 사람 보면 숨고 피하고
이후에도 피하지만 않지 가까이 오진 않다가
1년쯤 지나니 현관 나와서 반겨주고 사람 옆에도 좀 있고 침대 끄트머리에서 자더니
1년반 되었는데
밤에 사람 몸 위에서 자요
자다가 뭔가 답답함에 깨면 제 배위에 고양이가 엎드려 있어요
제가 몸을 돌려서 떨어뜨리면 옆구리로 올라와서 엎드려있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또 제가 바로 누우면 배위로 올라오고
밤에 몇번씩 잠을 깨요
왜 그럴까요 사람이 너무 좋아서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