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돈 천만원을 빌려주면 땅을 소작해 농사지어 올해 사천만원을 준다고 했어요. 크게 기대도 안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원금은 돌려받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농사가 망했다면서 돈이 하나도 없대요.
농사는 농사대로 망했고 지금은 식당에 일하러 나가신다네요. 거기다대고 천만원이라도 돌려달라고 할 수도 없고...
차라리 농사를 그만두면 좋겠는데 매년 소작할돈을 이렇게 달라고하니 미치겠어요. 남편은 효자라 그돈을 매년 주고 있구요. 농사라는게 돈이 이렇게 남는게 없나요?남는건 골병뿐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