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키우기 쉽지 않은 애...

첫째가 대딩, 여자아이인데요

얘가 어릴적부터 불안 예민 강박기질이에요

그런만큼 야무지기도 해서 그래도 사회생활? 학교생활?

별탈없이 잘해왔어요 혼자 알아서.

 

저 얘 키울때 많이 울었어요

분리불안이 탑1%에, 선택적 함구증

일단 저에게서 안떨어졌고요

(전 전업에 어린이집 만3세에 보냄)

그 외 건강염려증도 있고, 독, 벌레, 전화 포비아 등..

암튼, 뭐하나 쉬운게 없었죠. 

병원에 가는걸 너무나 싫어하고, 상담 극혐이라

아무것도 못했고요.

고집이 말도 못해요.

예민 불안하니 짜증날일도 많겠죠

 

얘한테 말할때는 자식인데도 긴장이 돼요

또 뭐라고 맞받아쳐서 내 마음을 찢어놓을까. 

아무리 주의를 줘도 달라지지 않아요

시댁쪽이 불안,아스퍼거 성향이고 한번 고착되면 생각이 안바뀌는 타입이에요.

뭘 물어보면  반문으로 받아쳐요. 

 

이거...알아? 하면 몰라요. 하면 될껄,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이러는..

그냥 그게 내가 그걸 왜 안다고 생각하냐..이뜻이래요.

그리고 그게 왜나쁜지 이해하지 못해요. 

그냥 그 뜻인데 그게 왜 기분나쁜지 자기는 이해가 안간다고.

(웩슬러 검사에서 의사소통장애 가능성 있다고 나왔어요)

그래서 세상 일에 대해서 이해안가는 일이 정말 많아요.

특히 사람 간의 일...자기 일 아닌데 왜 신경쓰냐 이런얘기 진짜 많이 하고요

(물의를 일으킨 사건에 여론 비난 이런거)

 

시댁식구들이 그래요

밥 먹어. 그러면 나 이거하는거 안보여? 이래요. 

이런것도 유전인지....

얘랑 한마디 주고받고나면 너무 기분이 다운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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