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영종도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 갈 때만 가던 영종도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토요일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공기 깨끗해서 시야도 멀리 보이고좋았어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황태해물칼국수집에 도착했어요.

황태  바지락 백합 가리비가 잔뜩 들어간 칼국수에

아직 숨이 붙어있는 싱싱한 겉절이와 살짝 단달한 깍두기와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차장도 널찍하고   식당도 넓고 사람들도 많이 방문합니다.

이제 해물 칼국수도 1인분 13천원이나 하네요.

가격 많이 올랐어요.

 

영조도 어디를 가면 비행기가 착륙하는 걸 가깝게 볼수있다해서 하늘정원이란 곳을 찾았지만 비행기는 저 멀찍이 보이고  코스모스 밭은 갈아엎어 빈 밭이고 화장실도 없어서

근처 염전공원에 갔어요

 

아파트를 짓고 있어서  공사장  소음이 있었지만

넓은 공간에 사람도 드물고

함초는 붉게 울들고

키가 큰 억새와 갈대들이 은빛으로 들판을 덮어서

바람에 하늘거리면서 멋진 가을 들녘을 선사해주었어요.

 

을왕리 해수욕장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마침 나가는 차가 있어서 그 자리에 주차하고

성수에는 줄서서 기다려 먹어야한다는 소금빵을

안 기다리고 사먹고 카페에서 파인애플 주스 아몌리카를

시원하게 들이켰어요

가을 햇살이 어찌나 좋은지   카페에서 사진 찍으면

조명없이도 반짝반짝 빛이 나게 찍어주네요

 

을왕리 한바퀴  돌고 왔어요.

부둣가에는 낚시꾼들이

해변에는 맨발로 걷기하는 트래킹족들이

모래놀이하는 아이들과 부모들

해변에는 곳곳에 캠핑의자와 그늘막을 있어서

저마다 가을 휴일을 즐기고 있어요.

 

해변가에는 즐비하게 조개구이 칼국수집 카페가 많았고

연실 상인들이 자기 가게를 흥보하지만 손님들은 많지 않았어요.

해변가를 쭈욱 걷다가 솔밭어 있는 벤치의자에 앉아서 

물한모금으로 목 축이고 바다 바라보고 있다가

서울로 다시 돌아왔어요

 

오는 길에 수제비와 보리밥집 들러서 또 엄청나게 많이 

먹고 돌아왔어요

 그래도 나물 야채가 많아서

속은 안 불편하고 오늘 만보를 걸었기에

이 정도는 먹을 수 있는 거라고  나름 서로에게 

죄책감을 덜어주었어요

 

간만에  좋은 날씨와 계절 덕을 본

나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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