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저희집 사정이 많이 안좋았어요
그래도 연애 오래했고 서로 나이 차서 형부쪽에서
집이며 결혼비용이며 혼수 등 다 전담했어요
시댁에서 해준 20평대 자가 아파트에서 신혼 시작해서
집 넓힐때마다 시댁 도움 받았고 언니는 결혼하기 전
직장 2년 다닌게 전부구요
언니네 시엄마는 후덕하신분은 아니어도 성격 유하신분같아 보였고 언니도 딱히 시댁에 불만 없었거든요
근데 시어른들 딱 나이 드시고 보살핌 필요한 연세 되니 신혼때 마음에 상처준것 끄집어내서 용서를 할수가 없다고 하더니 한 15년 안보고 살더라구요
그 사이 시부시모 다 돌아가시고 나니 이제는
스스로를 위해 그분들 용서하기로 했다.. 하는데 참.
우리 언니지만 인간아.. 싶더라구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