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는 언니 남아공 유학썰

제가 아는 언니가 십n년 전 남아공으로 선교겸 어학연수 삼아 1년 좀 넘게 갔었대요. 

딱 한국영어교육(회화 안되는) 받은 스타일이어서

말이 좀 트이길 바라며 갔는데

"쏘커" (soccer) 발음에 충격 

선교회에 영어튜터도 있었는데 짐바브웨 사람이었고

남아공 발음이 영국 사투리 느낌이어서 듣기나 말하기나 너무 어려웠고 

처음 갔을때 너무 현타가 와서 모임에서 울었더니

"00을 위해 기도해주자" 며 둘러싸고 기도받았대요 ㅋㅋ  

있다보니 적응은 됐지만 여전히 말이 안터져서

듣기만했더니 거기서 만난 유럽인 친구들이

"00은 너무 잘 들어줘서 좋다" 며 ㅋㅋㅋ 

경청의 달인이 되었다는 ㅋㅋ 그저 말이 안나와서 듣기만 한 것 뿐인데 

거기서 만난 한국인 친구는 편입준비겸 간 거였는데

그 언니가 차라리 이 돈으로 강남 토익학원을 가라고 했다고 ㅋㅋ

화상영어 남아공 샘에게 받으려다가 그 언니 말 듣고 철회했어요 ㅎ

약간 조선족에게 중국어 배우는 느낌인가 싶어요.

저 예전에 대학다닐 때 교양으로 중국어 수업 듣다가 알바다니던 곳 조선족 이모랑 발음 연습하고 갔는데 

발음 이상하다고 교수님께 지적받았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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