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같은 82쿡 언니 동생들에게 자랑 하나만 할게요~
아들이 2주전에 제대를 했습니다~
군적금 받으면 아빠, 엄마 선물 사준다기에 아빠는 몽클패딩, 엄마는 프라다 가방 하나 사달라고 정말 농담으로 애기했는데....
오늘 정말 몽클 패딩이랑 프라다 가방을 사갔고 왔습니다~
저는 솔직히 명품가방 하나 없습니다.
신랑이 사준다고 몇번 갔다가...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자꾸 사먹고, 명품도 사던 사람이 사지 저는 정말 못 사겠더라구요...
그 모습을 옆에서 몇번 보고 맘이 안좋았다고...
정말 농담이었는데 덜컥 사갔고 와서 받으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제대 하자마자 집네 있으면 잠만 잔다고 일주일도 안쉬고 바로 알바시작한것도 맘이 걸렸는데..
공부는 못 하지만 인사성 하나 끝내주고 어른들한테 잘해서 선생님한테 항상 칭찬 받았습니다
아들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