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 인연인데...
최근 1-2년 전부터 저에게 말을 막해요
제가 뭘 모른다 싶으면 어떻게 그걸 모를수있냐 충격이다..
한참 퉁박을 주고,
주로 인터발 시간 나에게 전화를 하고는
뭐 다른 할 일 있으면 일방적으로 급 끊고,
무슨 얘기하다 갑자기 급 정색하며
아니 그건 아니지..하면서 일장연설,
판단과 지적...상사가 부하직원 가르치듯 해요.
제가 몇살 어리긴 합니다만. 사회에서 만나서 원래는 상호존중
주로 젠더에 관한거, 권위질서에 관한 그런거,
또는 내가 뭐 물어보면 왜 그런걸 알려고 하냐고 한다던가..
그래서 한동안 전화를 안받기도 하고,
이러이러한건 기분 나쁘다 표현하기도 하면
또 인정을 해요.
근데 또 반복되죠.
얼마전
독립한 아들 얘기 하고, 자기도 신경안쓴다.그러길래
좋은 시어머니가 되겠네. 딱 한마디 했더니
또 난리에요 기분나쁘다고.
왜 시어머니는 이상할거란 전제를 깔고 얘기하냐
사고의 흐름은 왜그러냐..
그건 딸 엄마들의 무슨 편견...
아..진짜 개퓌곤.
이번에 딱 느꼈어요
아, 이건 누가 사과하고, 고치고 할 문제가 아니고,
이미 뼛속깊이 새겨진 소통 스타일과
상대에 대한 인식..
그래서 계속 반복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