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코앞에 둔 초등 6학년이에요.
1학년때 공룡 무늬있는 책가방 사줬었는데
완전 잘 들고 다녔거든요.
근데 학년이 쭉쭉 올라가도
어째 가방 바꿔달란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저도 굳이 살 생각을 안했죠?
결국 1학년 가방을 초6까지 매고
졸업하게 생겼어요 ㅋㅋㅋ
어제 드디어 한마디 하더라구요
6학년 중에 공룡그림 가방 자기밖에 없다고
뒤에서 가방 매고 가는거 보면
허리위로 짤뚱하니 꼭 붙은 공룡가방이 뙇..ㅋ
전 귀여운디....ㅎㅎ
검정 나이키 운동화 몇달전 사준것도
하도 축구를 해대서 한쪽 발꼬락부분에 구멍이
났어요. 흰양말 신음 조금 보여요.
근데 바꿔달란 소리를 안하네요.
저도 뭐 그냥 있어볼까봐요.
아! 운동화 한켤레만 있는건 아니에요
농구를 해서 농구화도 사줬어요
근디 발목까지 올라와 싫은지
주구장창 빵구난 운동화만..아니면 크록스..
예민한 부분도 있지만 이런쪽으론 꽤 괜찮은것 같기도 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