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발리 여행 다녀왔어요..^^

일단 제가 11월이면 60번째 생일을 맞이해요.

그러니까 소위 환갑여행을 다녀온 거예요.

이번 10월 중순, 60대 중반인 남편과 둘이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환갑여행을 간다니까 자식들이 보내주는 거냐고 묻든데

100% 내돈내여입니다..ㅋㅋㅋ  

 

일단 지난 4월에 비행기표 예약했습니다.

가는 편은 이코노믹에 마일리지 35,000 사용하고 프레스티지로 업글

오는 편은 바로 프레스티지로 예약

항공요금은 2인 왕복 4백만원 + 35,000마일 사용

우붓 코마네카 호텔 3박 스미냑 메리어트 2박 총 5박에 92만원 (조식포함)

 

세관신고와 헬스패스는 출발 전에 사전완료해서 큐알코드 받았구요

비자는 현지 도착해서 현금(루피아) 주고 5분 만에 완료했어요.

현금이라고 하니 닫혀있던 창구 열어주고..그 받은 돈은 왜 때문에 지 주머니에 쏙??

비자는 금방 했는데 짐이 프레스티지와 이코노믹 마구 섞여나오고 천천히 나옴..ㅋㅋㅋ

클룩으로 택시 예약해놔서 우붓 호텔로 바로 갔고 새벽 2시쯤 체크인했습니다.

 

다음 날은 호텔 조식 먹고 수영장에서 죙일 놀다가 나와서 발마사지 받았구요

그 다음 날은 한국말 너무 잘하는 현지 가이드와 띠르타 사원을 비롯

카페, 스윙체험, 전통마을, 마트 등등 돌아다녔고..과일 먹고싶어하는 저를 위해

시장에도 델구가셔서 초록망고와 망고스틴 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발마사지 받는 것으로 하루 마무리

제가 오일마사지를 싫어해서 바디 마사지는 안 받았어요.

 

우붓에서 3박 후 그랩 불러서 스미냑으로 이동해서 역시 첫날은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

그 다음 날은 빈땅마켓에 가서 쇼핑하고 선셋비치에 가서 일몰 보고..

남편은 해지는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내리치는 파도에 비싼 다초점 안경 잃어버림..ㅋㅋㅋㅋ

참, 서점에도 들어가서 한 강 작가님 책 찾으니 핮아주더라구요..희랍어 시간 영어판

 

그거 찾겠다고 그 다음날 아침에 혼자 바다 다녀와서 한다는 말이

어제보다 물이 더 깊어..이러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물고기가 그 안경을 쓰고 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ㅎㅎㅎ 

 

마지막 날, 비행기가 밤 11시 20분이라 체크아웃하고 마트 한 번 더 가고

발마시지와 어깨 마사지 받고  공항 와서 라운지에서 쉬다가 비행기 탔습니다.

 

여행은 보통 자유여행으로 다니는데 이번 발리 여행은 난이도 下였습니다.

호텔과 항공 그리고 하루 정도 투어할 가이드만 예약하고 가시면 될 거 같아요.

택시비가 워낙 저렴하고 호텔의 식사비용도 저렴한 편이고..

사람들은 다 친절하고 무질서해 보이는 거리도 다니다 보면 적응되고..

 

스윙 체험하면서 드레스 입고 사진도 많이 찍었구요

수영장에서 몸 여기저기 안 가리고 수영도 많이 했습니다.

잘 안 타는 몸이라 다행히 타지는 않았구요 여행 내내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중년부부만의 여행으로 발리, 괜찮은 거 같아서 추천드려요,

물론 다니는 동안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ㅠㅠ 그거 없다고는 할 수 없어요.

우리나라 중년남자들..그 꼬장, 빠침..성질 부리기가 어디 가나요??

 

여행 다녀오고 그 다음날 통장에 백만원 입금해놓고 한다는 말이 옷 사입으래..ㅋㅋㅋㅋㅋ

준비 1도 안 하고 차려놓은 거 따라만 다녔으니 자기도 양심이 좀 찔렸던 건가??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사람인데 마트에서 판촉직원이 맛있다고 해서 사온

인스턴트 카푸치노 커피가 넘 맛있어서 그거 사러 다시 한 번 다녀와야 할 거 같습니다..ㅋㅋ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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