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정말 좋은분이세요
아파트 5분이내 거리에 살면서
많이 도와주시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입니다
근데 한번씩 상처 되는 말은 하세요
제가 싱글맘인데.. 이혼 사유가 은근 제탓으로 이야기 하시고(이건 뭐 이제 극복해서 괜찮아요.
이제 그런말씀 일체 안하시고요 ...남편외도로 이혼했는데)
어르신이라서 입이 제대로 컨트럴이 안되는갑다 생각해서
이해하자 라고 생각하고 마음 상처 안받을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이혼해서 부모님께 효를 다하지 못한느낌
부모님한테 아픈 손가락이라서
저는 저 나름대로 경제적인 부분빼고
나름 열심히 도와 줄려고 합니다
근처에 사니 핸드폰부터/병원비 청구/고장신고 등등 사소한것부터
이번에 이사 가는데
이사갈집. 알아보고
부동산매물 ./인테리어 /가전 등등 제가 다 하고 있고요
제가 생색내는게 아니고. 엄마가 어렸을때 우리 아이 봐줬으니깐
당연히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묵묵히 하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제가 능력없는싱글맘이다보니.
경제적으로 제가 도움이 안됩니다
근데 여동생은 친정에 매달 생활비를 주는건 아니지만
명절에 용돈도 많이 드리고
이번에 이사가는데 저한테 칠백정도 주면서 엄마 가전 다 바꿔줄수있는 만큼 바꿔주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얼마나 고맙겠어요
동생 마음이 이뻐서 저도 동생한테 엄청 잘해줍니다.
오늘도 엄마 인덕션 알아보면서
엄마 00가(동생이름) 준돈에서 인덕션 사면될꺼같다고 했더니
00가 돈이 어디있다고 ?? 하면서 살짝 뿌듯해 해시더라고요
집에 있는 가전을 가르키면서 이것도 00가 사줬고 00도 사줬다
다 00가 사줬는데 네는 사준게 없네
이렇게 말하는데. 순간 눈물이 확 나더라고요
저도 형편되면 사줄수 있는데
제가 한달벌어서 한달 살고 있는데 꼭 그렇게 말해야하는지.
애키우고 사는게 뻔한지 알면서....
솔직히 동생은 대학원까지 다녀서 나름직장이 괜찮은편이고
저는 전문대만 나와서 직장도 그냥 그렇거든요(공부못한 제탓이지만요)
여튼 꼭 딸 상처되는말을 해야하는지
그냥 속상해서 님들한테 이야기 하고
털어버릴려고요
어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