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시부모님이지만
남편에게는 부모님의 이야기인지라
나는 남편이 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내가 읽을 수 없는 덤덤한 얼굴을 하고
부모님의 이야기가 담긴 글을 읽어내려갔다
아버지 어머니의 이야기를 읽었다
다 읽은 남편이 나를 불렀다
여보
응
<각천마을이 아니고><곽천마을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