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부2

 

 

나에게는 시부모님이지만

남편에게는 부모님의 이야기인지라

 

 

 

나는 남편이 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내가 읽을 수 없는 덤덤한 얼굴을 하고

부모님의 이야기가 담긴 글을 읽어내려갔다

아버지 어머니의 이야기를 읽었다

 

 

 

 

다 읽은 남편이 나를 불렀다

 

 

 

 

여보

 

 

 

 

 

 

 

 

 

 

 

 

 

 

 

 

 

<각천마을이 아니고><곽천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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