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 45에 한국사능력시험 치느라 넘 힘들었는데, 나름 재미도 있더라구요. 추천해요~~

전 한국사를 학창시절에도 진~~~짜 못하고 싫어했어요.

한국사를 싫어하니 관련 드라마나 영화도 절대 안봤구요. 

옛날엔 사극도 tv에서 많이 해줬잖아요. 다들 재밌다고 난리나도 전 절대 절대 안봤어요. 지루하고 너무 재미가 없어서요.

 

학창시절에 국사 과목으로 많이 힘들었고, 학교를 졸업하고나니 그 지겨운 국사 안봐도 되니 너무 좋았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한국사 질문을 받게 되면 작아지는 제 모습에 내 언젠가 한국사 뽀개기를 하리라~ 다짐하다 이번에 뿌리를 뽑았습니당~가답안으로 채점해보니 1급이에요^^

 

유튜브 보면 본인이 노베이스인데 한 달 해서 1급 땄다~ 2주 해서 1급 땄다~는 영상이 되게 많은데, 그 분들은 사실 진짜 노베이스는 아니였던거죠. 

저는 궁예가 4딸라 아저씨인줄만 알았고 뭐 하는 사람인 줄도 몰랐어요;;;;

고려를 누가 건국했는지도 몰랐고...(넘 심하죠?ㅎㅎㅎ)

이러다 보니 한국사 얘기만 나오면 주눅이 들어서 그 상황 피하기만 했어요. 혹시 나한테 말 걸까봐ㅠㅠㅠㅠㅠ

이게 뭐라고 나이 45먹은 아줌마를 주눅들게 하냐고~~!!!!!! 싶어서 그냥 접수하고 책 사고 유튜브에 있는 인강 들으며 시작했더니 어느새 끝이 났네요. 진짜!!! 후련합니다!!!!!

 

이젠 남편이랑 영화나 드라마 봐도 어느 시대 누구때 얘기인지 대화가 되니 좋아요. 전엔 남편이 저한테 설명해주느라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말이에요ㅜㅜ

예전에 남편이랑 억지로 보러갔던(보기 싫어서ㅎㅎ) 영화 명량, 노량도 다시보기 해야겠어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뿌듯한지....

제 자신이 넘 기특해서 오늘은 셀프 자랑이 하고 싶었어요. 

여러부운~~한국사는 사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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