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 20년 가까이 이용해온 사람인데요.
초기의 따뜻하게 육아나 시댁갈등 조언해준 선배분들은 이제 연세도 많으시고 변해버린 이곳 분위기에 적응못하시고 떠나신듯..
그때는 푸드앤쿠킹에 맛난 요리법 올리는 스타분들도 많으셨고 요리책도 발간해서 유명해지셨죠.
자게도 옷이나 명품 추천, 시집과의 갈등해소 방법, 연예인 얘기들 진짜 생활글이 대부분이었어요.
공동구매도 활발했고 장터가 활성화되서 중고품도 거래하고 등등...참 재밌고 다정하고 북적북적 재미났었죠.(중간에 몇개의 사기사건이 문제되면서 아쉽게도 사라졌죠)
이곳이 정치글들로만 도배되고 날선 댓글들로 상처주면서 저도 최근엔 다른 맘카페로 옮겨서 그곳에 글올리고 댓글다는 재미로 여기엔 거의 안들어오게 되더군요. .특히 최근엔 중간에 한번씩 들어와보면 새글들이 거의 올라오지않고 분위기가 썰렁해서 의아했는데 10.9.공고문보니 이유를 알겠네요.
운영진들의 고충이 너무 느껴지는데요. 제가 다른 맘카페를 이용해보니 모두 고정아이디를 쓰고 정치게시판은 분리해서, 거기에 더해 일정 자격되어야 정치게시판을 읽고 쓰게 제한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글올릴때나 댓글달 때 정말 신중하게 올리고 문제 될 내용은 스스로 자제하게 되더라구요.
82쿡이 이정도에 다다랐으면 운영진께서는 고정아이디나 정치게시판 분리, 적어도 둘 중에 하나라도 도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