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상도 남편이랑 사는데 돌아버릴거 같아요

 

아이한테 

야 더 닦으라고 모하냐 너 

야 더하라고

야 닦아 닦아 야 

야 야 거울안보여? 너 눈 붙어있자너 제대로 바르라고

 

둘이 같이 씻고 로션바르는데 

왜 자기보다 빨리 바르냐고 윽박윽박..

당연히 자기보다 얼굴이 반만한데 덜 걸리겠지..

 

나이도 많지도 않아요 마흔 넷

키 171에 몸무게는 85킬로 배는 남산만하고

움직이기 귀찮으니 말로 하다 안되면 윽박질러요. 

 

경상도 자체가 문제인게 아니라

그냥 말을 해도 될껄 사투리로 야 야 야 하니까

듣기싫어 머리아파 죽어요..!

 

아무데서나 방구끼고 트름하고

그리고 안해도 될 말을 왤케 궁시렁궁시렁 해요?

꼭 추임새 넣고 말해서 사람을 더 짜증나게.... 

 

싫어서 워킹맘인 제가 늘 하다 잠시만 맡기면 저라니 

듣기 싫음 너가 하란말은 넣어두셔도 됩니다.

 

애 스무살 되자마자 집 나갈거에요.

그전까지 제가 살런지나 모르겠어요..

점쟁이가 남편이 홀아비 사주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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