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랑받고 싶었던 한 아이

태어났을 때 부터.. 알지 못하는.. 족보도 없는 장자의 두번째 딸. 

아버지는 그 딸이 태어나는 순간 성별을 알고 그자리를 떠났다고 해요. 그 아이 뒤로 장손이 태어나고.  첫째는 첫째라. 장손은 장손이라 귀했고.. 그 딸은 그냥 존재가 못난이었죠. 태어난 순간 머리도 물렁 했다고 하고요.,, 지금이었음.. 걱정이었을 텐데.. 머리가 여물지 않은게 이상했대요.. 지금의 난 그런아이라면 놀라고 걱정일텐데.. 그때 그아인 이상했대요. 왜 이런게 태어났나. 그시절 놀이방도 돌이 채 지나기전에 보내졌다고 해요. 그렇게 컸어요. 세상 예민함 다 가진 듯 너는 울음이 많다, 너는 떼가 많다, 너는 고집이 쎄다.. 항상 들은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낳고보니...

사랑이 없는데! 믿음이 없는데! 안정이 없는데!!! 도데체 아이가 어떻게 예민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근데 그 아인 예민하다고 계속 혼자 남겨졌어요. 어느누구하나 따뜻한 손길이 없었을 거에요. 많이 운다고 별명이 댕댕이에요. 언제나 댕댕댕댕댕 그아이의 별명이었어요. 아이를 키워 본 나는 이 아이가 왜 울까.. 그게 궁금했을거 같은데.. 그 아인 그냥 댕댕이라 불렸어요. 댕댕댕댕 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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