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가봐야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저는 어제 분명 10시 시작이라 9시 40분까지 가야하니 9시 20분에는 나가야 한다 이야기 했죠.
오늘 아침 준비하는데 9시에 나가야한다며?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20분! 이러고는 준비하는데 갑자기 9시 까지라고 말했다는걸.. 제가 실수했다는 걸 계속 강조해요.
첨엔 잉? 내가 실수했나보다?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 제탓을 하고 20분 늦은 것도 아니고 빨리 준비한게 뭐가 그렇게 억울해서 날 탓할 일인가 싶어 저도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따졌어요. 내가 잘못 말한게 아니라 어제 난 분명히 기억난다 20분 출발 40분 도착 10시 시작 이라고 한걸. 했더니 자기가 기억이 얼마나 똑바른데 제가 우긴다고 난리난리 저는 항상 대충 말한다고. 지랄지랄.
근데 제 입장에선 남편이 우기는거니 저도 지지않고 지랄지랄 하며 개싸움이 됐죠.
남편이랑 대화를.. 아니 뭔가를 하면 항상 이런식이에요. 진심 오늘은 이혼이야기까지 나왔고 더이상 얼굴도 보고싶지 않아요.
애 있는 상태에서 이혼할 때 변호사 통해서만 해야할까요? 협의가 잘 안 될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