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하늘나라로 간 언니....그리고 형부란 사람....

안녕하세요....

이런글을 쓰기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도저히 ..방법을 모르겠기에....글을 남깁니다....

아직 언니가 떠난지 한달도 안됐기에....이 글을 쓰는게 맞는건지....어쩜 원글 내용만....삭제할지도 모르겠네요......미리....댓글 주실 분들께 정말 죄송하지만....양해 부탁드립니다...

 

암으로...투병기간 내내....

언니는 조카와 형부에게 많이 미안해했었어요...

그래서...수술 후 간병인이 필요할때조차...동생인 저한테 부탁했었구요.....전...언니의 마음도 알고...또 내언니이기에...형부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간병을 도맡아 했었습니다...근데 이게 잘못된 방법이었을까요....애틋함이 적었던건지....(평소 병원 방문도 거의 없이 매일 전화 통화만 했다고 함...)

언니 떠난지 정확히 6일만에 짐정리 하던 와중에 저 보는 앞에서 거실에 있는 결혼 사진을 버리자고 하더군요...시어머니가 사진이 어두워 보인다고 당장 버리라고 했다며...

그 사진은 언니가 정말 좋아했던 사진이라....결혼생활 20년이 넘었지만 거실에 계속 붙여놨던 사진인데.....순간 가슴이 철렁했네요...한달도 아니고..... 1주일도 채 안됐는데.... 사진조차 빼지 않고 액자를 버릴려고 하다니....보다 못한 제 남편이...사진을 조용히 떼서 챙겨주더군요...

이런 형부의 행동을 보니 당장 현실이 눈앞으로 ..다가오네요....

돌아가신 아빠와 언니가 돈을 합쳐 산 집을 처분해서...언니가 엄마 거처할 곳을 마련했는데 평소 이돈은 조카 명의로 해주고 싶어했거든요...

언니가 가기전 형부에게...조카 명의로 하고....엄마 돌아가실때까지 거처하게 해달라 부탁한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에선 절대 그럴 사람처럼 안보입니다...

사진도 그렇고...그렇게 계산적인 사람이 처제들 앞으로 들어온 부조금도 줄 생각을 안합니다...그것도 모르고 전....부조금과 별개로 저또한 따로 부조를 꽤 많이 했구요...

가족 납골묘 또한 계약자를 제 앞으로 하게 해서.....설마 했는데...마치 언니가 가길 기다렸던 걸까요??

당장 엄마는 어찌 해야할지....언니 사망 신고를 하게되면 상속이 다 마무리 될텐데...전 어찌 해야할까요....아빠가 남기신거...전 솔직히 관심 없어요...

평소 언니가 엄마를 워낙 잘 챙겼기에...언니가 다가져도 상관없구요...근데 언니가 가고 없는데..형부란 사람이...다 가져버린다면 ....앞으로 어찔되질 모르는데.....조카 또한 약간 성격이 이상해...엄마가 아팠을때도...울고 불고 애틋함 보단...엄만 늘 아픈사람....이모는 왜 자기는 안챙기고 엄마만 챙기냐고 했던 아이라..엄마를 언제까지 기억해주질도 의문입니다....전 어찌 해야할까요 ..

돈으로 언니 가는길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은데...당장 엄마가 갈곳이 없게 될까봐 무서워요...

만약....형부가 재혼이라도 하게되면...엄마는...

생각만 해도 답답합니다....이 돈을 가져 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법적으로 다투긴 정말 싫습니다....

참고로 아빠와 언니가 마련한 집을 처분한건 10년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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