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손절, 후회하세요?

나이 오십 다 되어가니 연 끊고 지낸 사람들이 간혹 생각납니다. 당시는 상처가 깊고 왜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 하나 싶어서 냉정하게 끝냈는데.

 

나이드니 나 역시 누군가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줬을테고 나도 모르게 손절 당했을수도 있겠다 싶으면서 남은 인생은 더 현명하게 살아야겠다 싶어요.

 

손절을 후회하진 않아요 언젠가는 끊길 인연이라 생각하니까요. 다만 나는 그들보다는 나았다는 확신이 교만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사람을  처음 만나면 그중 일곱은 나에대해 무관심하고둘은 이유없이 내게 호감을 보이고 반드시 한명은 나를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이유없이.

 

과거에는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나를 싫어하지? 저 사람은 진짜 이상해, 하고 제가 그 사람을 멀리했는데.

이제는 그냥 사람이 이유없이 좋을수도, 싫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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