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82에서 아나운서부부 내용을 보고 카톡을 정독했어요.

두사람의 진흙탕싸움에 저는 좀 슬프네요. 양쪽다 비난을 감수해야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 산다는게... 제 입장이랑 비슷하게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처음엔 아내쪽이 유책이라 생각했는데 그 또한 남편이 sns에 올린 글이나 사진을 보고 오해하기도 했고 아직 정리가 안된상태에서 게이 남사친과 여행가고 365라는 영화를 봤다니 오해받을만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카톡내용을 하나하나 보았는데 업무상 만난 남자와의 만남까지 주변사람의 얘기에 의심에 욕설에 부부간에 성폭행까지 이젠 아내가 안쓰러워보이네요. 둘다 지옥에서 살았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저또한 저런 문제로 다툼이 많았고 저는 결백한데 미리 짐작하고 의심하고 회식만 해도 싸움나고 친구관계도 다 끊기고 살다가 이제 아이들 크고나니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아이들 조차 신뢰없으면 이혼하라 그러고 이혼하고 차라리 친구처럼 잘 지내라고는 하지만 저부부는 남편이 아직도 집착이 상당해 보입니다. 이런저런 보여지는 걸론 둘다 유책인 부분이 있어보이는데 사랑과 전쟁의 실사판이네요.
많이 달라졌다해도 저 또한 트라우마가 있어 맘편히 회식한적도 없거든요. 스트레스 풀데도 없구요. 그래서 감정이입이 되었는지 그냥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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