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고 김민기 님이나 한강 님이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

아동연극 돈 안 되기에 자기 말고는  할 사람이 없다는 것

손해 볼 걸 알고 그럼에도 뛰어든 거

한강 님도 불편한 역사지만 먹고 살기 힘들어 남들 지나치듯 

대중 속에 묻혀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잊지 않고 마음으로 아파하며 실제로 몸도 아파가며  계획한대로 쓴 거

상이 목적이 아니었고 글로 소설로 진정 마음으로 애도해 준 점

상 받은 후 반대 세력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도 짐작하셨으리라 생각돼요

우리는 그리고 저 또한 남들도 그러니까 대충 지나치잖아요

피해만 안 줘도 중간은 가는데 인간은 어쩌면

나이가 들어도 상주 할머니 사건처럼 어느 순간 악한 존재이면서

그 할머니 손자손녀에게는 더없이 포근한 착한 존재일 거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악을 제어하고 선으로 나아가야 함을

스스로든 타인이든 다 같이 불쌍한 존재임을 알고 

순간의 욕망으로 누구나 치명적인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는 잊지 않고 꼭 해야 한다는 걸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조용한 나서지 않는 결이 비슷한 두 선구자를 통해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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