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 순수하고 맑고 여리고 착해요.
그 반이 힘든 반이라 대부분의 아이들이 교과선생님께도 함부로 하고 각 교과선생님도 혀를 내두른다고 합니다. 물론 담임선생님도 힘드시구요.(담임 선생님은 좋으세요 신경써주십니다. )
30명 중에 20명이 이상(?)하고 반 분위기 흐트리고 여자 애 한명이 우리애한테만 자꾸 뭐라해서(갈군다고 할까요? 우리애 말고도 착한아이들 갈구는 분위기라고 해요. 다른 애도 조모임에서 소외시키고 못된아이들이 자기들끼리 하고요)
1학기때 담임선생님이 강하게 얘기했어요. 학교폭력 열려고 하는데 니 하기 달렸다고요
그래서 한 동안 조심하더니( 그 이후 그 무리 아이들이 싸하게 우리애를 대했어요)
그러다가 2학기 들어 조금씩 괴롭히다가 최근 며칠은 심하게 한대요.
예를 들면 쉬는 시간에 의자를 넘어뜨려 놓아서 애가 교실 들어올 때마다 매 수업 들을때마다
의자를 들어 올려 바르게하고 수업을 한대요. (심증이에요. 그 아이가 그랬는지는 증거가 없어서 오늘 다른애한테 잘 봐달라고 부탁한다고 했어요)
처음엔 분위기가 험악하니 그럴 수 있다 생각했대요
왜냐하면 하교할 때 교실이 쓰레기장이 된다고 해요 의자도 제자리에 있지않고
물건도 많이 없어진대요. (담임선생님이 말씀해 주셨어요)
또는 속칠판을 꺼내서 친구와 글 쓰고 지우고 하는데 갑자기 다른 속칠판을 꺼내고 우리애를 밀쳐서 놀라게 하고 넘어질 뻔 하구요.
계속 우리딸 꼬투리 잡고 싶어 안달인거 같아요. 무리지어 우리애 앞에서 욕하구요(우리애가 이상하다는 식의 말을 서로가 하고 있어요. 들리게요)
그 무리 친구들과 조모임을 하면 우리애 의견은 듣지도 않고 무시하고 우리애는 그냥 멍하게 있대요
제가 학폭 신고를 꺼리는 이유는 그 아이가 영향력이 있어서 다른 반에도 쎈 아이들과 어울리고
1학기때도 체육대회 할때 저희 딸을 다른 종목으로 가라는 걸 안가고 버텼더니(다른아이들은 그 아이 말대로 다른 종목으로 옮김, 그 아이 맘에 안들면 못한다는 핑계로 다른 종목으로 옮기라고 함)
쉬는 시간 다른 반애들까지 와서 못하면 다른 종목 가야지 피해준다고 따지고 그 애편을 들었대요. 그때도 무서웠다고 합니다. (1학기 담임선생님이 부르셔서 경고 준 것 가지고 그 무리 아이들도 쎄하게 대한 걸 생각하니 학폭이 꺼려지는 겁니다.)
학폭 걸었다가 2학년 올라가서도 그 아이들이 괴롭힐까 걱정이에요
그럴때마다 학폭열수도 없고요. 차라리 두달 남은 거 그 아이 건드리지 말고 피하는 것이 나을지요?
지금 제가 조치한 바로는 담임 선생님께 상황을 알렸고
일단 교과 선생님들 도움받아 조모임을 그 무리와 같이 안하게 하고
쉬는 시간에 한번씩 담임 선생님께서 올라가서 들여다본다고 하셨어요.
지켜보다가 그래도 안되면 학폭을 열까요? 다행히 3명 정도 친한 친구들이 함께 있어 지내고 있어요)
너도 같이 받아치지 하면 학폭열수도 있는데 그때 쌍방싸움이 될 수 있다고 참았다고 했어요.
또 처음에 대들었다가 집요하게 괴롭힘 대상이 된거 같기도 하다고요.
82 학폭으로 검색해보니 학폭은 열고 사과를 받아야 상처가 안남는다고 하는데 진정 아이를 위하는 것이 무엇이 도움이 될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 아이는 매우 부자이고 변호사까지 쓸까봐 또는 별거 아닌 일로 예민한 엄마 예민한 아이로 둔갑될까봐 그 부분도 걱정됩니다.
저 위에 쓴 것 만으로도 학폭 열기 충분하고 예민한 아이로 안될까요? 젤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