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이고요. 3년 전 시아버지(63세)께서 강제로 저를 가족채팅방에 초대하셨습니다.
외국인과 결혼을 했기에 카카오톡은 아니고요.
저는 시댁과 종교가 달라요. 그 분들은 교회다니는 기독교시고요.
그런데 주말 포함 아침마다 성경 구절 보내시고, 이상한 동영상(더러운 다른 나라 음식 공장) 보내시고, 동물 학대당한 사진도 보내시고요.
저 일하는 데에 많은 방해가 됩니다.
오늘은 구글메일 피싱 관련해서 본인이 겪으신 일을 얘기하시면서 조심하라고 하시는 메세지에, 사위와 며느리만 반응이 없자, "사위와 며느리는 왜 답장하지 않니?"라고 하시는데 마음속에 화가 올라오네요.
이런 내용은 뉴스에서도 접하고,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조심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뉴스 많잖아요.
그리고 시아버지의 아들 딸들은 이미 이모티콘으로 의사표시 했고요.
저 이때 채팅방에 정중히 나가겠다는 의사 표시하고 나와도 될까요?(아래와 같이)
- 저와 관계없는 내용이 많이 공유되고, 공유되는 글이나 동영상의 빈도가 너무 잦아서 업무에 방해되니 이 방을 나가겠으며, 중요하게 전달하실 말씀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연락 달라.
이렇게 하면 아주 예의없는 며느리되는 건가요?
참고로 남편은 제가 이 채팅방 나가겠다고 하면 팔짝 팔짝 뜁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