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정리정돈 못하는 것도 정신적인 문제?

가족일이라 여기에 노출하는 게 조금 망설여지는데요,

한번 써볼게요.

올케네 집에 갔었어요.

전업입니다.

초딩저학년고학년 키우고요.

이것도 올케의 우울증 증상인지,

34평 집에 온짐으로 가득차있습니다.

갈수록 정도가 심해져요.

우스개로 동생한테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너네는 100평에 살아도 집이 좁겠다.

초등학년생인데, 올케가 교육열이 놓아서,

온 집안에 책으로 동화책도 온 방마다 가득이고요,

초등생인인대 동화책을 사들인데 돈도 어마무시할 겁니다.

그런데 정리정돈이 하나도 안 되었고,

집에 아니라 창고 같아요.

애들 학교 가면 그 빈 시간에 정리정돈할 텐데,

전혀 안 해요.

살림도 엉망이고요.

그래서 이게 올케의 우울증 증상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봤어요.

조카들한테 지나치게 너무 엄격하게 하는 것도 보기가 좀 안 쓰러워요.

욱하는 성질도 그렇고.

애들이 학교에 가고 전업에서 오는 무기력함 때문에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교육에만 올인하는 건지,

그런데 집이 갈수록 진짜 갈수록 정리정돈은 커녕,

창고로 부엌은 쓰레기장 같아요.

세탁실도 엉망. 난장판.

올케의 우울증 증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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