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82친구 예전에 대한 집착이 있었나 봅니다

불교를 많이 알지는 않지만

법륜스님 말씀이 좋아서 정토회대학과 경전반을 다녔는데

결국 집착이 문제이다 모든 고는 집착을 내려 놓을때 해결되는 것이 더라고요

 

친한 진실된 친구도 나이가 들면  변하듯이

82도 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힘들때마다 묻고 따뜻한 대답을 해 주던

82가

 

코로나 시기쯤부터

정치병환자라고 느끼듯이

막말과 사이종교처럼 무조건 지지하고

자기뜻과 반대되면 조롱과 비난이 난무 했죠

 

그러다 이제는 일상글에도

악플이 안 달리는 글이 없고

좀 관리자님이 관리하니 괜찮아 지나 했더니 ᆢ

 

내가 82를 많이 의지했나 봅니다

저는 늦게 아이를 낳아서 친구들은 아이를 다 키워 공감대가 안 되었고

학교엄마들은 나이 차이로 세대차이를 느끼며

거의 친구들과도 가끔 연락

동네엄마들과도 한명정도랑만 친해서

모든 정보를 82에 듣고

82에 도움을 요청하고 한 것 같아요

 

전국구 다보니 작은물에서 정보보다

더  정확하고 깊이가 있었습니다

또 깊이있는 현명한 조언도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또 친구들이나 학교엄마가 별로없어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그래서 82는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진실된 친구였는데

여지껏은 다시 그 시절로 돌아오겠지 오겠지

싶었는데 ᆢ

 

초등저학년 시절까지 나밖에 모르고

그렇게 평생을 살것 같은 딸이

중등이 되니 표현못할 정도의 귀여운 그 시절의 딸은 이제 없구나

생각하니 막 슬프더라고요

그 귀엽고 사랑스런 딸은 사라졌구나 ᆢ

그것을 받아들이니

그래서 커서 든든하고 멋진 딸이 보였어요

 

그렇게 모든게 변하는데

82도 변하겠죠

정말 진실되고 의지되고 지혜롭고 좋은 정보를 준 

82친구는 이제는 안 돌아 올것 같습니다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은 집착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제 새로운 82를 보려 합니다

따뜻한 82는 아니지만

제가 보긴 날이 서 있는 82인데

새로운 친구를 사귀듯이

옛친구만 그리워 말고

새로운 82친구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따뜻한 82친구를 보내기가 아쉬워

돌아오겠지는 저의 집착임을 받아들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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