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소설책을 거의 읽지 않았네요. 그러나 다독가입니다.

그동안 읽은 소설은 손에 꼽을 정도로 몇권 안되요.

최근 현기영의 제주도우다 가 기억나고요.

세개의 그림자였나(제목이 가물) 아주 책을 읽고 나서

앓고 앓을 정도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소설책은 손이 가지 않아요. 너무 내가 지치는것 같아요.

 

반면 과학책은 읽고 나면 뿌듯하고 머리가 맑아지고

아하! 그래서 이런 현상이 생겼던거구나. 이해가 되고

독서분야가 편향되었다는걸 아는데

정말 소설은 읽기가 항상 힘들더라구요.

실제로 제 몸이 아플정도이니...

 

이번에 한강님 노벨문학상 타고나서

사람들이 한강님 책 보유하는 자랑을 하던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다는 것에 놀라고

제가 소설을 읽지 않는다는 것에 또 놀라고 있어요.

 

출판계 활황이라지만

역시 쏠림현상으로 소설책이나(죄송) 팔릴거 같고

다른 분야의 책은 더 어둠속으로 끌려들어가겠구나 싶네요.

 

저는 미술책이 책장 하나를 채울정도로 많고

식물책도 그 정도의 양.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책들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곤충책도 50권이 넘어요.

건축관련 책이 약 10여권.

지리책이 10여권

역사책은 비중이 적어서 순수(?) 역사책은 3권정도

자연과학역사책은 20여권

요리책이 책장 반을 차지할 양인데 이건 차츰 없애는 중이고(이젠 별 의미가 없네요)

 

이런데 소설책은 거의 없어요. 구입도 거의 안했거니와

빌려온 책도 겨우겨우 몇장 넘기다가 반납하기 일수입니다.

 

도대체 왜 소설책은 읽지 못하는지 의문이네요.

 

딸이 한강의 책을 꺼내며 엄마 갖고 가서 읽으라고 하는데

그걸 내가 읽겠니? 하면서 안갖고 왔어요.

오늘도 한강의 책을 자랑하는 sns를 보다보니

내가 너무했구나 싶어서 

이번에 다시 도전해볼까 말까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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