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잘먹기라도 하면
요리하는 재미라도 있을텐데,
애입맛에는 내 요리 맛없어 하나싶고 (남들은 저요리 잘한다는데)
양도 적으니 저도 점점 의욕도 안생겨도
그래도 메뉴 생각해서 차리는데,
매일 밥 한숟갈 많다고 덜거나
일부러 식탁에 퍼 떨기면서ㅠ
오늘 저녁은 애와 둘이 먹는데,
저도 오늘따라 지쳐서 만두국을 간만에 줬어요.
(밥싫어하니 몇달만에 )
나름 당근채썰고 , 계란도 풀어서
애가 잘먹는 밑반찬 세가지 해서요.
저녁 먹으려는데,
식탁보자마자
엄마는 자기를 안사랑한다고,
(툭하면 요즘 저말하는데,
이건 밥상이 마음에 안든다는 거같고요)
잘먹지도 않는 녀석 시집살이도 아니고 아들살이중이네요ㅠ
그것도 몸무게 50안되는 고등이에요ㅠ
좋은게 좋지하고 넘어가니 안되겠는데
한번 호되게 혼낼까요?
아니면 일년뒤 입시치르면 독립시키고 참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