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후반..
친구도 없고 직장도 없고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고
있는건 물경력에 사무직 취업은 이제 불가능할거 같고
알바 찾아보려해도 결국엔 몸쓰는일밖에 없네요
오늘도 알바 찾아보다가 한숨만...
허리가 별로 좋지 않아 쿠팡같은곳에 지원했다가
괜히 가서 일하다가 허리나가서 병원비가 더 들어갈까봐 무섭고..
남들은 애라도 키웠지 나는 도대체 뭘 하다가 나이만 먹고 이지경이 되었나 싶고
너무 한심해서 어이가없네요
유투브로 이거저거 마음의 위로를 받아보고자
여러 심리학 동영상을 봐도 너무 열심히 살아서 번아웃 된분들을 위한 위로일뿐....
저같이 게으르고 무기력한 사람들은 별로 없나봐요
게다가 부모님 특히 엄마 건강도 요새 별로 안좋으셔서 만약에
혹시라도 엄마가 돌아가시면 어쩌나 싶은 생각에 너무 우울하구요
나만의 가족을 만들어놓지 않았으니 아무래도 부모님의 자리가 더 큰거 같아요.
그나마 벌어놓은 돈으로 6년전에 15평짜리 아파트 하나 마련해놔서
이리저리 이사다니지 않아도 된다는게 숨통이 트이네요
돈도없는데 이사까지 다녔어야 했다면.....
정말 자살했을거 같아요
제일 부러운게 공무원이나 약사이신 여성분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