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산여행을 마무리하며..

첫 부산여행 왔어요

처음이라 식상하지만 그래도 부산의

기본 적인 관광지 몇군데 선택했고요

기차로 가는 여행인지라 

넓게 퍼져있는 관광지 돌아 보려면

시티투어 버스가 나을거 같아서

시티투어 버스도 예약해서요

 

시티투어버스 관광지 별로 라인 구분해서

운행하고 환승 지점에선 환승도 되니

좀 비싸지만 나쁘지 않겠다 싶었는데

솔직히  시티투어 버스비 너무 비싼거

같아요  시티투어 버스라기 보다는

그냥 순환버스라고 봐야 할것 같은데

인당 이만원이란 비용은 비싸구나 싶었어요

 

한시간에 한번씩 지나가니 관광지에너

구경 하면서도 시간 맞춰야해서 빠듯하고

처음엔 라인별 관광지 여유있게 다

둘러 보겠거니 했는데

시티투어버스 첫차는 만석이라 타지도

못하고 사십분~한시간을 그냥 보내고

다음 버스 기다리느라  시간소비.

라인별 관광지는 커녕 딱 선택한 세곳

둘러보고

다른 라인 버스로 환승해서 해운대숙소로

이동했는데 그것도 겨우 맞췄지

마지막 투어버스 시간이 다섯시 대여서

하마터면 못탈뻔 했어요

 

시티투어버스가 아니라 순환버스로 명칭

바꾸고 비용도 조정했음  좋겠어요

다른 지역은 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

버스 비용도 저렴하지만 같이 관광지나

문화재 둘러보고 설명듣고 같이 한차로

움직이면서 관광하는거 되게 좋던데. 

 

기대했던 첫 부산여행은 시작부터 아쉬웠고

태종대는...정말 저희 부부는 기대 이하였어요

시간만 이리저리 보내고 뭐지? 싶던.

 

흰여울마을.. 날씨가 좋아 바다색이며

반짝이는 모습에 기분 좋게 한바퀴  둘러봤고.

오륙도스카이워크...바람이 엄청 불었지만

해파랑길 산책로와 바위섬들 바다가

이국적이면서 꽤 좋았어요

 

숙소가 있던 해운대 해수욕장

부드러운 모래 사장과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아  저희도 걷고

바람 쐬었는데 춥지않은

바다내음 살짝 섞인  바람이 너무 좋았어요

버스킹 하는 사람들 노랫소리 들으며

잠시 바다 보며 멍 때리는 시간이

가장  좋았던듯 .

 

밤에 다시 나와서 파도 부서지는 소리

들었는데  정말 날씨가 좋아

하나도 춥지 않고 파도소리 바다냄새

야경까지.

낮에 아쉬웠던게 살짝 누그러지는 마음.^^;

 

오늘은 아침에 해변가 산책하면서

동백섬 돌고 

부산역으로 오는 버스 타고서

한시간 부산 거리를 달려 부산역에 와서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만두를

아점으로 먹고 좀 쉬었다

기차 탔어요

 

만두 맛있었고

어제 먹은 밀면은 음..뭐.

돼지국밥의 고기들은 괜찮았는데

국물은  제가 선호하는 좀 맑고 고소한

맛이 아니라 진하고 느끼한 맛이 느껴졌어요

 

버스타고 부산역으로 가면서

창문 밖으로 도심 구경하는데

참 재밌는게 

부산은 항구도시, 바닷가인데

워낙 넓어서 그런지

바닷가 근처가 아니면   항구도시 느낌이

전혀 안나더라고요

 

도심 구석구석 지나면서 볼때마다

부산이 아닌 전주 어디같고

용인 어디같은 느낌. 

 

목포나 여수는 항구느낌 바다느낌이

어딜가도 느껴 졌었거든요

 

그러다가도 바다쪽 가면 아.  바다다 싶게

반전 분위기가 있는 도시같아요 부산은.

 

거의 한블럭마다 약국이 있는게 신기했고

약국이 많이 보여서   신기했어요

예전에 춘천 어디쯤엔가 여행갔을때

약국을 아무리 찾아도 찾을수가 없어서

힘들었었거든요

두세블럭 내에선 없드라고요

 

또 바다에선 바다  비린내가 별로 안난다는

점이 신기하고

도심곳곳에 의외로 하수구 냄새가

많이 나는게 아쉬웠어요

 

순천이나 목포에  갔을때

이맘때쯤 금목서  향기가 많이나서

순천에서는 거리마다 향수 뿌린듯 향기로웠고

목포도 중간중간 금목서 향이 많이났는데

부산은 그렇지가 않아서 아쉬웠어요

 

다만

동백꽃 필때 오면 좋겠고

담엔 버스나 지하철타고

안가본곳 휙 다니는게 낫겠다 싶은데

언제 또 오게 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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