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좋은 의사를 만나는건 행운같아요

간경화 소리 들은지 이십년도 더된 인물입니다 

연 2회 국가 간검진 대상자라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녀야 하는데요 

우연히 간에대해 꼼꼼하게 잘 봐주는 개인의원 알게된후 

멀지만 십수년을 다니는중인데요 

 

어쩌다 여기에 예약못해 급해서 근처로 가보면 

뭔 초음파도 장님 코끼리 더듬기로 한 5분이나 

휘릭 

이십년전부터 들어온 간경화도 못잡아냅니다 

어이없는건 엄청 친절은 해서 검진자들 바글바글 

 

오늘도 검진날이라 갔더니 유난히 더 오래 오래 

이렇게 보자 저렇게 보자 한 30분을 봐주고 

샘이랑 관계없는 제 평소 상태 안좋은 발은 좀 어떠냐 부터 

인생상담까지 

그리고 그 이후 퇴근후 개인적으로 메일로도 전화로도 

결과 알려주고 주의할거 알려주고 

 

결과는 좀 안좋은쪽으로 보이지만 

(잘 다스려지던 간경화니 간수치가 나쁜쪽으로 움직임이있는듯)

뭐 운좋아 여태 버텻으니 그걸로도 감사하고 

좋은 의사를 만난다는건 참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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