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오후에 아이가 학교에서 시야 일부분이 안보였다며 자습안하고 집에 왔어요..안과문제인가하고 급하게 안과갔는데 눈에는 이상없다 하더라구요.
그러고 집에 돌아오면서부터 메스꺼움이 동반된 극심한 두통에 시달려서 타이레놀 줬는데도 듣지않고 결국 토하고서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동네병원서 진료의뢰서 받아 대학병원에 전화하니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진료예약이 너무 밀려있고 혹시 뇌 문제 아닌가가 급한 상황이니 바로 ct나 mri 촬영가능한 병원서 일단 진료를 받으라하여 큰 병원방문해서 mri 촬영했구요.
결론은 시각전조를 동반한 편두통이라 진단받았습니다.. 뚜렷한 이유가 없는 그냥 그런 체질이라고 약먹고 관리해야 한다는데 다음 날 바로 또 두통이와서 처방받은 편두통 약먹고 한숨자니 괜찮아지긴 하더라구요.
제 나이만 되도 그렇게 견딜텐데 아이가 지금 고1인데 이렇게 평생 지내야하나 두통주기가 너무 짧아 자주 이러면 너무 자주 먹어야하는 약도 걱정이고 학교생활 사회생활 어쩌나 걱정이 되네요... 그동안 편두통이라면 그냥 한쪽머리 좀 아픈 거..이 정도 인식이었는데 이런 질환인 줄 생각도 못했어요ㅠ
자게에 편두통 검색해서 올려주신 글들 댓글들 읽어보고 있는데 여러 방법으로 개선•치료효과 보신 분들도 있어 희망을 가져봅니다. 혹시 또 효과본 방법들 있으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