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누가 바람쐬고 밥먹고 오자고 해서 갔어요
멀리도 아니고 나름 집 근처로 간다고 갔어요
차 안막히는 평일 새벽시간대로 티맵 찍어보니 딱 40분 걸리는데
실제로 주말에 가보니 2시간 걸리더라구요.
차가 끔찍하게 막혀서 가는 내내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고생끝에 식당 도착했는데
이미 녹초가 돼서 밥이고 뭐고 입맛이 뚝...
밥맛...그냥 동네근처 식당이랑 뭐 비슷했죠. 특별할거 없는.
그치만 일행땜에 내색은 안했죠 ㅎㅎㅎ 좋다맛있다 연기함 ㅋㅋㅋ
밥 다 먹고...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근처 한바퀴 둘러보고 산책...
아...그냥 동네에 있는 공원이나 갈껄...
그러고 집으로 오는데 오는길도 2시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집에 오자마자 기절..
아...그냥 동네에서 밥먹고 동네 공원이나 걸을껄...
내가 왜 미련하게 길바닥에 4시간씩 버려가며 힘들게 저길 다녀왔을까.....후회만 하면서 잠듦 ㅎㅎㅠㅠ
이번에 다시 확실히 느꼈는데,
평일 한산한때면 모를까
주말엔 다신, 절대로, 절대절대로 어디 안가야겠다. 싶었습니다.
주말엔 어딜가든 다 비슷한 상황일텐데,
이걸 이겨내고 매주 놀러다니는 분들 정말 리스펙합니다...대단하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