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고 가슴이 터질것 같은데
하루종일 방구석에 박혀서 커피만 마시고 있습니다.
제주도 항공편도 알아보고
친구가 있는 쪽
숙소도 검색해 보고
낮에 친구랑 놀다가 저녁엔 혼지 잘 수 있으려나 싶고
즐거울땐 친구들도 자주 놀러오고
저도 남편이랑 친구네 동네도 다녀오곤 했는데
남편이랑 안 좋아서 이러니
동생네도 친구네도 가기가.,
시간도 있고 차도 있고
한달쯤 펑펑 쓰고도 타격이 안 될 만큼의 경제력도 되는데
그러고도 집을 나설 수가 없습니다.
혼자서 어딜가고 무얼 먹고
그 모든게 두렵습니다.60이 넘은 나이에 ...
집에 있으면 미칠것 같은데
또 나서지도 못하는 바보,멍충이.
그런 제가 또
한심해서 눈물이 납니다.
혼자서 훌쩍 여행을 떠나는 분들의
용기와 추진력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