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약하고 회피 성향인 나는 특정 장르의 작가나 작품들을 애써 외면해왔다. 노벨문학상이라는 미끼에 걸려 읽기 시작한 '소년이 온다'.
단숨에 완독하는 걸 좋아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책을 덮고 마음을 추슬렀다. 깊은 슬픔과 분노, 부채감은 이제 내가 견뎌야 할 몫이 되었다.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겠지.
내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독서였습니다.
한강 작가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작성자: 엘리자
작성일: 2024. 10. 13 16:13
멘탈이 약하고 회피 성향인 나는 특정 장르의 작가나 작품들을 애써 외면해왔다. 노벨문학상이라는 미끼에 걸려 읽기 시작한 '소년이 온다'.
단숨에 완독하는 걸 좋아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책을 덮고 마음을 추슬렀다. 깊은 슬픔과 분노, 부채감은 이제 내가 견뎌야 할 몫이 되었다.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겠지.
내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독서였습니다.
한강 작가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