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보기보다 좀 영특한 면이 있어서,
집에서 초중때도 문제집 한번 풀어본 적 없어도
(영, 수 학원은 다니고요)
전교권이고,
고등에서도 그렇고요.
아직 입시가 끝난 것도 아니고,
1여년 남았기에 더 조심해야 할거 같은데
주변 사람들 (동학년 은 되도록 안만나고 아래학년인데)
만나면 공부에 대해 묻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집에서 하는 건 없고,
시험때 교과서만 주로 보고,
방학때 학원만 보내고,
그리고 영어 시험 관련해서도 묻는데,
현재는 학원도 안다니고,
그냥 문제풀이 1-2회 보고 시험봤는데,
어느정도 점수 나온다고
사실을 말하게 되네요.
나도 모르게 생각없이 말하니
듣는 사람은 정보를 얻고자 함이기도 한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그리고 상대는 시키느라 애쓸텐데
쉽게 말해버리니
제가 너무 경솔하고,
이러다 혹여 열심히 노력하지도 않는 아이가
미끄러질수도 있단 생각도 들고,
제가 그때그때 반응을 어찌 할지
머리 회전 안되니
사람을 안만나야 마음이 편한거 같아요.
아니면 노력하면 처세도 점점 늘고,
돌려돌려 말하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