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묻기 어려워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희 딸이 이십대 중후반으로 삼년정도 만난 아이가 있습니다
자연스레 시간이 흐르면 결혼으로 연결될거라고 생각했구요
그러다 한달전 남자아이의 아버지가 자살하셨어요
투자사기로 괴로워 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이에게는 말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 결혼으로 가는게 꺼려지네요
너무 이기적인 내가 싫고
속물적인 내가 싫지만
어쩔수 없네요
아이의 교제를 반대해야 하는지
그냥 순리대로 지켜봐야 할지 고민입니다